[오피셜] '이강인 후배 탄생' PSG, 브라질 센터백 루카스 베랄두 영입 'No.35&5년 계약'
루카스 베랄두가 파리에 입성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랄두를 영입해 기쁘다. 그는 5년 계약에 서명했으며 등번호 35번을 착용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베랄두는 "PSG라는 야심찬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내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단계이며,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 팀원들을 빨리 알고 싶고, 이 유니폼을 입고 첫걸음을 내딛고 싶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이적은 기정사실이었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베랄두가 PSG에 입단한다. 구단과 선수 사이 구두 계약이 합의됐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7억 원) 수준이며 애드온)은 없다. 상파울루와 PSG는 계약 체결을 위해 신속히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베랄두는 이미 개인 조건에 동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함께 남겼다. 그다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공식 발표가 나왔다.
브라질 유망주 베랄두는 상파울루 유스에서 성장한 다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제 막 성인이 됐지만 빠르게 주전을 꿰찼다. 올해 베랄두는 브라질 세리A, 코파 두 브라질, 코파 수다메리카나, 파울리스타 등 모든 대회를 합쳐 48경기를 뛰었다.
현재 PSG 센터백 라인은 마르퀴뇨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다닐루 페레이라, 프레스넬 킴펨베 등이 있다. 다만 네 선수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천천히 장기적인 대체자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 그만큼 베랄두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클럽이다. 같은 브라질 출신으로 현재 주장을 맡고 있는 마르퀴뇨스 덕분에 적응 문제도 크게 필요하지 않을 전망이다. PSG는 마르퀴뇨스를 이을 재목으로 베랄두를 낙점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 돌입한 PSG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딛고 안정감을 갖추고 있다. 중심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도 있다.
리그는 멈췄지만 중요한 대회가 있다. 트로피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다. PSG는 4일 새벽 트로피 데 샹피옹에서 툴루즈와 맞대결을 벌이고, 8일 새벽 쿠프 드 프랑스 64강에서 US 레벨과 격돌한다. 이강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해 툴루즈전 이후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