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캄포스 파리 생제르맹(PSG) 단장은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진심이었다.

​

프랑스 ‘Le10sport’는 11일(한국시간) 캄포스 감독이 프랑스 라 소르본느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진행한 발언을 보도했다. 캄포스 단장은 그 자리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

캄포스 단장이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서 마요르카에서의 활약을 꾸준히 모니터링했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들려왔다. 이강인의 PSG 이적설이 한창 뜨거워질 무렵, 스페인 ‘마르카’는 “ 캄포스 PSG 단장은 이번 시즌 내내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가 됐다. PSG는 이강인에게 1군 자리와 유럽대항전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보장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이강인의 재능을 구단에 추천한 것도 캄포스 단장이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의 PSG 이적 오피셜이 나온 뒤 “이강인은 PSG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0억 원)다. 이강인은 한동안 캄포스 PSG 단장의 타깃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

당시 PSG는 감독이 없었기에 일반적이라면 이적시장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캄포스 단장이 이강인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이적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이다.

​

당시를 회상하며 캄포스 단장은 “경제적인 부분에서 일정 가격을 넘지 말라고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포츠적인 관점에서 난 이강인을 정말로 좋아한다.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에 딱 들어맞는다. 그러나 나는 이강인 영입이 아시아 마케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

​

아시아 마케팅에 대해서 언급한 이유는 이강인을 영입한 효과로 PSG의 마케팅이 대박이 났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가 온라인에서는 킬리안 음바페만큼이나 팔린다는 소식도 나오기도 했었다.

​

이강인의 PSG가 지난 여름 한국에 방한했을 당시에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주 PSG는 대한민국 서울에 새로운 공식 매장을 열었다. 줄은 길을 가득 채웠다. 팬들은 다음 주 수요일에 있을 PSG와 전북 현대의 대결을 앞두고 이강인의 유니폼을 사려고 기다렸다. 이미 이강인에 대한 열풍은 난리다. 판매된 유니폼의 70%가 이강인의 것이었다”며 이강인의 영입 효과에 PSG도 놀랐다는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