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와 파트리스 에브라가 덴마크에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조규성과 이한범이 속한 미트윌란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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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은 28일 오전 2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쉬페르리가 13라운드에서 륑비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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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깜짝 손님이 소개됐다. 미트윌란은 구단 SNS를 통해 "에브라와 박지성이 팬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팬존 앞에 등장한 커피 트럭을 공유했다. 두 사람은 팬들에게 직접 커피를 선물했고 트럭 앞은 미트윌란 팬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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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디렉터와 에브라가 미트윌란을 찾은 이유는 조규성을 위해서다. 경기에 앞서 미트윌란은 "에브라와 동행하는 박지성은 조규성 다큐멘터리에 출연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의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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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대한민국이 배출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스타다. 당시 부진에 빠졌던 황의조 대신 파울루 벤투 감독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규성은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진 상황이었지만 조규성은 이강인 그리고 김진수와 차례로 합작해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조규성은 차세대 스트라이커로서 스스로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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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1 2022 골든 부트(득점왕)' 조규성에게 겨울부터 러브콜이 날아들었다. 하지만 전북 현대와 조율 끝에 일단 팀에 남아 여름 이적을 노리기로 결심했다.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 이후 조규성은 유럽 진출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연히 간절히 원하고 있다. 구단과 이야기도 해야 한다. 이적료나 세세한 부분들도 있다. 지금도 당연히 나가고 싶다. 팀과 여러 부분을 잘 맞추고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잘 골라 준비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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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 동안 거래가 성사됐다. 조규성이 선택한 클럽은 덴마크 신흥 강호 미트윌란이었다. 박지성 디렉터도 힘을 보탠 해외 진출이었다. 처음 밟는 유럽 무대였지만 적응기도 필요하지 않았다. 조규성은 개막 이후 리그 11경기 동안 7개의 공격포인트(5골 2도움)를 쓸어 담았다. 박지성 디렉터는 조규성을 응원하기 위해 덴마크로 향했고 절친 에브라와 함께 팬들에게 커피를 선물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