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을 투자하고도 가을야구 무대에 나서지 못한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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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26일(한국시간) 메츠 구단이 크레이그 카운슬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과 면접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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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스티브 코언이 구단주를 맡고 있는 메츠는 올 시즌 개막일 기준 선수단 연봉이 3억5500만 달러로 3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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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75승 87패로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했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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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뒤 메츠는 벅 쇼월터 감독과 빌리 애플러 단장을 모두 경질했고, 밀워키 사장을 지냈던 데이비드 스턴스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영입해 재정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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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빅리그에서 최정상급 내야수로 활약했던 카운슬은 2015년 밀워키 감독으로 선임돼 올해까지 팀을 이끌었다.

9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707승 625패, 승률 0.5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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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과 2021년, 올해 밀워키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려놨고, 5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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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마지막 시즌인 올해에는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섰으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연패를 당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