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앞두고 부상?' 레알 지단 후계자 부상 우려 "사타구니 부위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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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 앞두고 부상?' 레알 지단 후계자 부상 우려 "사타구니 부위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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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부상 위험에 빠졌다.

레알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무니시 드 브라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브라가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레알(승점 9)은 선두 자리를 지켰다.

10월 A매치가 모두 종료됐다. 유럽 축구가 재개된 가운데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세비야 원정에 나섰다. 하지만 끝내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엔 UCL을 위해 포르투갈로 떠났다. 상대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위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브라가. 저력이 있는 팀인 만큼 방심할 수 없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투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2선 벨링엄이 득점을 노렸다. 중원엔 루카 모드리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포진했다. 4백은 프란 가르시아, 나초 페르난데스,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엘 카르바할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지켰다.

이른 시간 레알이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17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롱볼을 살려냈다.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든 다음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순간 속도로 문전에 뛰어든 호드리구가 넘어지면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돌입 이후 격차가 벌어졌다. 주인공은 벨링엄이었다. 후반 16분 발베르데 침투 패스, 호드리구 돌파로 공격이 시작됐다. 길게 연결된 크로스 이후 비니시우스가 컷백했다. 아크 부근에 있던 벨링엄이 낮게 깔린 정교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레알은 브라가에 한차례 실점을 허용했지만 침착히 리드를 지켰다. 교체로 투입된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를랑 멘디, 루카스 바스케스도 힘을 보탰다. 결국 레알은 브라가를 제압했고 조별리그 3전 전승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기분 좋은 승리 이후 아찔한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막바지 교체 아웃됐던 벨링엄이 부상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레알은 UCL 브라가전 이후 벨링엄이 교체된 다음 사타구니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벨링엄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내일 휴식을 취한 다음 목요일에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짚었다.

벨링엄은 스페인 라리가와 UCL을 포함해 벌써 '11골 3도움'을 기록할 만큼 대체 불가 자원이다. 다행히 크게 심각한 건 아닌 듯하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벨링엄이 다가오는 토요일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수 있으리라 낙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은 28일 밤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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